원래 듣던 음악에서 갑자기 공허함이 밀려와서 대안을 급하게 찾았습니다. 같은 플레이리스트만 조금씩 변화를 줘가면서 반 년 반복해서 들으면 생기는 그 임계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. 정말 노래를 리스트에서 쭉 내리면서 건질게 하나도 없더군요.

    답은 제가 옛날에 듣던 노래들에서 찾았습니다. 현대 밴드는 잘 모르겠지만 비틀즈 시대 밴드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.

    Oasis

    (1) Wonderwall

    어디선가 읽었는데 wonderwall에는 별 의미는 없고 그냥 멋있어서(...)라고 합니다.

    (2) Campagne Supernova


    (3) Don't Look Back In Anger


    개인적으로 비틀즈보다 오아시스를 선호합니다. 듣다보면 드는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좋아요. 브릿팝의 전체적인 색체는 잘 모르지만 콜드플레이도 좋아했던 걸 보면 이쪽 계열이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습니다. 새로운 시도가 적고 다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, 그 정도의 일관성은 허용해도 된다고 봅니다.


    Attention - Pentatonix




    현재도 활동하는 유명한 아카펠라 그룹입니다. 다른 노래는 잘 모르겠지만 이 노래는 특히 좋아해요! 학교의 아카펠라 동아리가 공연 때 불러서 알게 되었습니다. 들을 때 You just want attention 하는 부분에서 올라갔다가 내려갈 때 소프라노가 내는 청명한 목소리에 언제나 집중하게 됩니다. 고전 밴드 음악은 아니지만, 그래도 좋아서 같이 써봤습니다. 개인적으로 Charlie Puth 원곡보다 좋아하는 버전입니다.

    Posted by Lamplighter